시력까지 해치는 안구건조증, 습관부터 바꿔볼까

[오늘의 건강] 안구건조증 증상과 예방법

최근 부쩍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이 있는 듯한 이물감을 느끼거나 눈에 막을 씌운 듯 시야가 뿌옇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추위는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건조한 대기, 게다가 봄철 미세먼지의 공습까지 더해져 안구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만약 최근 부쩍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이 있는 듯한 이물감을 느끼거나 눈에 막을 씌운 듯 시야가 뿌옇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양 부족, 안구 표면의 염증과 손상, 눈물 기름층의 결손으로 인한 눈물 증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는 질환이다.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방치하면 시력 저하, 결막충혈, 각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인공눈물과 눈물 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레이저 치료 등을 시행한다. 만성으로 이어지기 쉬운 안구건조증이지만 꾸준히 치료받고 관리하면 비교적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많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메마른 눈이 촉촉해지려면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생활 환경의 습도를 올리는 것이 좋다. 책이나 컴퓨터를 볼 때는 1시간 간격으로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있는 등 휴식을 취하고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 식단에는 눈물막을 견고히 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 등을 추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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