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식품 ‘계란’ 삶을까, 구울까…당신의 선택은?

굽거나 삶거나 영양성분 별 차이 없어…하루 3개가 적당량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
계란은 아미노산 뿐만 아니라 칼슘, 아연, 철분을 비롯해 비타민 A, B, D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완전식품이라고 부른다.

이런 계란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주 재료가 되기도 하고, 보조 재료가 되기도 한다. 계란을 삶거나 굽거나 혹은 프라이해서 먹기도 한다. 가끔은 이 세 가지 중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더 좋을까 고민하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지만 영양 측면에서 삶은 계란이나 구운 계란, 그리고 계란 프라이는 별 차이가 없다. 70도에서 익힌 삶은 달걀이나 120도에서 제조한 구운 달걀이나 영양학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DB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팻시크릿(FatSecret)에 따르면 삶은 달걀 1개에는 77Kcal, 탄수화물 0.56g, 단백질 6.26g, 지방 5.28g이 들어 있다.

구운 달걀은 73Kcal에 탄수화물 0.38g, 단백질 6.26g, 지방 4.95g이다. 열량은 4Kcal밖에 차이 나지 않으며 단백질 함량은 똑같다. 굽거나 삶거나 소실되는 영양성분 함량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두 달걀의 맛은 좀 다르다. 구운 달걀은 수분 함량이 적어 더 쫄깃하고 감칠 맛이 더 많이 난다.

계란 프라이에는 89Kcal에 탄수화물 0.43g, 단백질 6.24g, 지방 6.67g이 들어 있다. 계란 프라이의 지방 함량이 높은 건 조리할 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기 때문이다.

완전식품인 계란을 더 완벽히 먹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구운 계란이지만 삶거나 굽거나 혹은 프라이를 하더라도 영양성분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계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영양학자들은 계란의 1일 권장량으로 3개 정도까지는 괜찮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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