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사용 줄이면 자기 모습 만족도 높아진다 (연구)

SNS 사용을 절반으로 줄인 십대 청소년들이 불과 한 달 만에 자신의 신체에 대해 갖는 만족감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셜미디어(이하 SNS) 사용을 절반으로 줄인 10대 청소년들이 불과 한 달 만에 자신의 신체에 대해 갖는 주관적 이미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면 청소년들이 자신의 체중과 외모에 대해 갖는 관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 연구소(Eastern Ontario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은 매일 2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220명의 10대 및 청년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참가자의 나이는 17~25세로,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실험 시작 및 종료 시점에 자신의 전반적인 외모와 체중에 대한 일련의 설문에 답했다.

연구 첫 주 동안 참가자들은 평소와 같이 SNS를 사용했다. 그런 다음, 연구진은 참가자의 절반에게 하루 SNS 사용 시간을 60분을 넘기지 않도록 지시했다. 이후 3주 동안 이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SNS 사용 시간을 78분으로 약 50%를 줄였고, 평소대로 사용하도록 한 대조군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을 사용했다.

두 그룹을 분석한 결과 SNS 사용 시간을 줄인 참가자들은 자신의 전반적인 외모나 체중에 대한 관점에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 반면, 대조군의 경우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청소년기는 그릇된 신체상, 섭식 장애, 정신질환 발달에 취약한 시기”라며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6~8시간을 영상 시청에 사용하는데, 이 중 대부분이 소셜미디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는 수많은 모델이나 유명인들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달성할 수 없는 美에 대한 이상(ideal)의 내면화로 이어져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대해 더 큰 불만족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이는 것이 취약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신체이미지에 대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대중매체 심리학(Psychology of Popular Media)’에 게재됐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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