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울산시와 울산대병원, 연중무휴 진료 업무협약 체결

의사들이 어린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울산시와 울산대병원이 주말이나 야간에 응급 어린이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불거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조치이기도 하다.

울산 김두겸 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과 소아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에서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병‧의원들은 대부분 평일 오후 6∼7시면 진료를 마친다. 이에 소아응급환자들의 야간 응급상황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구나 울산대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주말 등 공휴일과 평일 야간의 경우엔 진료 공백이 발생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대병원에 전문의 추가 채용 및 초과근무에 따른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울산대병원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해 연중무휴 진료를 맡는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현재 울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용 응급실,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른 24시간 진료는 오는 3월부터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울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 일정에 따라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와 울산대병원은 이날 협약을 통해 “여러 소아청소년 병·의원들과 ‘지역소아응급협의체’를 구성, 소중한 어린이들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했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사진 왼쪽 세번째)은 28일 소아응급환자 연중무휴 진료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울산시]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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