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바지락, ‘이것’과는 상극?

[오늘의 건강] 바지락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다채롭게 변신이 가능한 바지락은 맛만큼이나 건강에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맑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6∼3도)보다 조금 낮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감칠맛이 매력적인 바지락이 제철을 맞았다. 각종 국물 요리는 물론, 찜, 볶음, 무침 등 다채롭게 변신이 가능한 바지락은 맛만큼이나 건강에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바지락에는 피로회복, 콜레스테롤 배출에 효과적인 타우린이 풍부하다. 바지락 한 줌이면 성인 일일 타우린 섭취 권장량(1000mg)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타우린은 특히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를 활성화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도우므로 숙취로 고생할 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바지락에는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바지락 100g당 철분 함량은 2.68mg으로 쇠고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크롬과, 갑상샘 기능 유지에 기여하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한편, 바지락과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은 음식도 있다. 바로 우엉이다. 우엉과 바지락은 모두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찬 사람이 많이 먹으면 쉽게 탈이 날 수 있다. 또 우엉에 풍부한 섬유질이 바지락 속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궁합이 좋지 않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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