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조류 독감 발생…포유류 전염 우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

마스크를 쓴 닭
유럽과 미국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되면서 포유류 감염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류 독감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바바라 카운티 지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포유류로의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UPI 통신 보도에 따르면 산타바바라 카운티 공중 보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야생 조류에서 조류 독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산타바바라 카운티의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며 “아직 가금류 농장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농장 울타리를 닫고, 물 관리와 손 씻기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포유류, 특히 밍크와 물개로 쉽게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현재 조류 독감이 유럽과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발생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해 이후 47개 주에서 5800만 마리 이상의 닭이 조류 독감으로 죽거나 도살됐다고 보고했다. 조류 독감 확산은 미국의 가금류 산업에 영향을 미쳐 달걀 가격 급증을 초래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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