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사’, K-바이오 바람 어떻게 일으킬까

[오늘의 인물]노연홍 제약바이오協 회장

‘영국 신사’가 한국제약바이오산업협회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본토 영국 신사들이 모델로 삼아야 할 정도로, 온화하고 품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임기 2년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는 소식.

노 신임 회장은 1955년 경기 파주 출생으로 서울 경동고, 한국외대 노어학과를 졸업했고,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보건복지부에 발을 디뎠다.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위원회 위원장,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회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특별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별명이 ‘영국 신사’이지만,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성격으로 업무에는 철두철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 관리 부처의 수장으로 일했던 경험 때문에 이익단체의 회장을 맡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가, K-바이오 산업의 도약에 기여하기 위해 마지막에 회장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3월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로 출근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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