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호르몬 회복에 도움 되는 방법 4

카페인 절제, 충분한 수면 등

우울한 표정의 여성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우울증 위험도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르몬은 생체의 각종 샘(선·gland)에서 분비돼 순환계를 통해 이동하면서 각종 생리 현상과 행동까지도 조절할 수 있는 일련의 신호전달 분자를 말한다. 즉, 호르몬은 우리 몸의 화학적 메신저다. 성장 발달 호르몬, 신진대사 호르몬, 성기능 호르몬, 재생 호르몬, 기분 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나빠지기도 한다. 체중이 오르락내리락, 식욕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호르몬의 영향 탓이 크다. 이런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건강한 삶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일상 속의 사소한 습관들로 인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호르몬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면역 체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질병이 생길 수 있으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건강·생활 매체 ‘웰니스마마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몸속 호르몬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정리했다.

△독소 피하기

독소는 넓은 의미로는 건강에 관여하는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나 ·잔류농약, 다이옥신, 비스페놀 A 등 환경호르몬, 과음이나 과도한 운동을 했을 때 나오는 활성산소 등이 있다. 이러한 독소들이 몸에 축적되면 체내 해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독소가 든 제품 사용을 피하고, 독소 배출을 위해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카페인 음료 절제

카페인 과다 섭취는 내분비 시스템과 중추 신경계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나쁜 독소를 생성하고, 체내 좋은 지방을 줄이며, 스트레스를 더욱 키울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카페인 일일 섭취 권장량은 성인 400㎎, 임신부 300㎎, 어린이는 체중 1kg 당 2.5㎎ 이하다. 일반 커피 1잔의 카페인 함유량은 약 125㎎이다.

△잠 잘 자기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호르몬의 균형은 깨지기 십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하로 잠을 적게 자면,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하는 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감소한다.

△좋은 식품

새싹은 항산화 물질과 섬유질이 성체 채소보다 풍부하여 ‘회춘 식품’으로 불린다. 새싹을 이용한 식단은 호르몬의 나이를 젊게 하는 호르몬 회춘 다이어트 식단이라 할 수 있다. 새싹 다이어트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호르몬의 약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비만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작용한다.

또한 코코넛오일도 호르몬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코코넛오일에 든 중간 사슬 지방은 흡수가 빨라 몸에 지방이 축적될 시간 없이 바로 간으로 전달돼 에너지로 전환된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체내 면역 증강 및 염증 완화, 항균성을 지녔다. 코코넛 오일만을 먹는 것이 쉽지 않다면 요리할 때 코코넛오일을 사용하고 차나 커피를 마실 때 한 스푼 정도 넣어 먹으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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