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에 ‘항암제·면역·비만치료제’

글로벌 의약품시장 2027년 2426조원 전망...바이오의약품 비중 35%까지

[자료=바이오협회]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향후 5년간 연 평균 3~6%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전체 35%까지 확대되고 항암제와 면역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의약품시장 컨설팅기관(IQVIA)이 최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1조 4820억 달러(약 1875조원)에서 연 평균 3~6% 증가해 2027년 1조 9170억 달러(약 2426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제외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시장은 2021년 1170억 달러, 지난해 9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점차 감소해 2027년에는 5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국가별 성장률이 다양하지만 전체적으로 연 평균 5.5~8.5%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4.5~7.5%, 인도가 7.5~10.5%로 비교적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중국은 2013년 930억 달러에서 지난해 1660억 달러 규모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2~5%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7년 194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의약품은 5년간 7.5~10.5%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31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7년에는 6660억 달러에 달해, 전체 의약품 시장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환별로는 항암제, 면역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이 기여할 예정이다. 항암제는 향후 5년간 100개 이상 신약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이 포함된다. 2027년 377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면역치료제는 아토피, 천식치료제 등에 힘입어 지난해 1430억 달러에서 5년 후 1770억 달러가 예상된다.

항암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질환별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는 5% 전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만치료제는 향후 5년간 10~13% 증가가 예상된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0년 25억 달러에서 지난해 10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2027년에는 최소 170억 달러에서 최대 1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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