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운동…. ‘이런’ 핑계는 안통해

나이가 들면 운동을 하기가 부담스러워지기도 하고, 이 때문에 온갖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게 된다. 나이와 운동에 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에 상관없이 운동은 우리 삶에 큰 차이를 만든다.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기분도 좋게 해 준다. 나이가 들면 운동을 하기가 부담스러워지기도 하고, 이 때문에 온갖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게 된다. 나이와 운동에 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미국 건강정보 매체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1.  “난 나이가 너무 많아”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는 게 훨씬 더 위험하고 노화 과정을 빨라지게 한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의사를 보는 일이나 약을 복용하는 일이 더 잦다.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수영과 같이 심박수를 올리면서 충격이 적은 유산소 운동으로 천천히 시작해보라.

미국심장협회는 일주일에 5일은 유산소 운동 30분, 2일은 근력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30분이 부담스럽다면 작게 시작한다. 10분 정도 걷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필요는 없으며, 젊었을 때 즐기던 운동이 있다면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다.

2.  “다칠까 봐 걱정돼”

운동 방법을 잘 숙지하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한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 어떤 운동이 좋고, 어떤 운동은 피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전문가와 함께 하면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 건강할수록 부상을 입을 가능성은 낮아진다. 요가와 같은 운동으로 균형감각을 기르면 일상생활에서 낙상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근력운동도 마찬가지다.

3. “난 심장이 약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이 튼튼해진다. 마라톤에 도전할 필요는 없고, 조금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혈액순환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되기에 충분하고, 기분을 좋게 해 준다.

4.  “운동에 쓸 돈이 없어”

건강해지기 위해 꼭 돈을 쓸 필요는 없다. 내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신고 산책이나 조깅을 하라.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운동을 해보라. 물통이나 통조림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 아니면 플랭크나 푸쉬업 등 맨손으로 하는 운동을 할 수도 있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도 있다.

5. “전처럼 움직일 수가 없어”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과거에 했던 걸로 지금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 판단하지 마라. 젊었을 때만큼 빨리 뛸 필요가 없다. 내 속도에 맞게 움직이면서 여전히 이점을 볼 수 있다. 미국 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20분을 걷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2년 후 운동성 장애 위험이 낮았다. 과거에 무얼 할 수 있었는지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도구로 운동을 받아들여라.

6. “같이 운동할 사람이 없어”

같이 운동 할 사람을 원한다면 걷기 그룹에 참여해보라. 지역주민센터 등에서 실시하는 무료 또는 저렴한 운동수업이 있는지 확인해보라. 활동적인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면, 주변에 이미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주변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어 함께 운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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