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매출·영업익 절반 넘게 급감…팬데믹 종료 여파

영업익 전년비 76% 급감...매출액도 51% 감소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에 따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감소한 4567억 2587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 급감해 1150억 1362만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65.5% 감소해 1224억 5195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미국 바이오사인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원액 생산과 위탁생산 등을 맡은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도 코로나19 백신 원액과 완제 위탁생산을 위한 CMO 계약을 맺었었다.

한편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설립을 의결했다. 총 3257억 원을 투자해 송도 9200평 부지에 R&P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R&PD 센터 설립을 통해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고도화하고,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Hub)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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