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100억원이상 품목 18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1403억원, 아모질탄 패밀리는 1305억원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은 2020년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이 전년 대비 6.4% 성장한 7891억원으로 기록해 5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고 최근 밝혔다. 또 100억원 이상 처방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처방약을 18종 배출했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을 산출한 자료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다국적 제약사 등 외부에서 도입한 약품 등으로 창출한 ‘상품 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룬 ‘제품매출’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배출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로벨리토’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1403억원의 처방 매출로 한국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단일 복합신약으로는 작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 4종의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중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가 각각 844억원, 285억원,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더해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의 처방매출 63억원까지 합산하면 ‘아모잘탄패밀리’ 매출은 1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546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337억원, 소염진통 치료 복합신약 ‘낙소졸’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과 ‘구구’도 각각 472억원과 2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매년 매출 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연속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의약품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약강국, 의료강국으로 가는 길의 선봉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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