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교정… 치과 치료할 때 피해야 할 음식 4

치과 치료를 받을 때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이에 달라붙거나 딱딱해서 씹기 힘든 단단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병원 중에서도 가장 가기 꺼려지는 곳이 바로 ‘치과’일 것이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치통이 시작되어야 찾게 되면, 이미 타이밍이 늦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충치와 교정 등 다양한 치과 치료를 받게 되면 조심해야 할 음식이 있다. 특히 교정 장치를 끼고 있다면, 몇 가지 음식은 절대 피해야 한다. 치과 치료 받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탄산 음료와 당분 많은 음식

음식 중에서도 당분이 많은 음식과 탄산 음료는 치과 치료 시 충치 가능성을 높인다. 음식 성분이 산성이라면 산성에 취약한 치아 구조상 부식이 일어날 수 있고, 당분이 많다면 충치가 생기기 쉽다. 특히 투명교정 장치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탄산음료 같은 산성 성분을 피하는 게 좋다. 브라켓과 같은 고정식 교정 장치를 하는 경우에도 충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탄산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이에 달라붙거나 끈적이는 음식

충치 치료를 받는 기간, 절대 피해야 할 음식이 이에 달라붙거나 끈적이는 음식이다. 심지어 충치 치료 후에도 젤리나 엿 등 이에 달라붙는 음식을 먹을 경우, 충전 재료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고정식 교정 장치의 경우 장치가 있는 상태에서 식사하고 양치하는데, 음식물에 의해 장치가 기계적으로 파손, 변형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떡, 엿, 껌, 캐러멜, 젤리 등은 장치를 변형시키거나 탈락시킬 위험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딱딱해서 씹기 힘든 단단한 음식

충치 치료의 경우 단단한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충전 재료별로 다르지만 아말감이나 레진의 경우, 단단한 음식을 씹게 되면 변형이 생기기 쉽고 재료 사이에 틈이 벌어지거나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견과류나 오징어 등 딱딱한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교정 장치의 경우에도 강한 힘으로 씹어야 하기에 교정 장치를 변형시키거나 탈락시킬 수 있다. 깍두기를 먹다가 장치가 떨어지거나 견과류를 먹다가 교정 철사가 휜 경우도 있다.

◆ 잇몸 사이에 잘 끼는 음식

아몬드 같은 견과류, 크래커, 연한 고기 등 잇몸 사이에 낄 수 있는 음식물도 주의해야 한다. 입 안에서 잘게 쪼개지면서 교정 장치와 잇몸 사이에 끼면 빼기도 어렵고,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심하게 붓기도 한다. 나물처럼 섬유질이 많고 길이가 긴 음식물은 잘게 잘라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인레이를 비롯해 크라운 등 보철 치료는 이빨 사이 표면은 물론 치아 경계 부위에 음식물 찌꺼기가 붙어있을 수도 있어서, 충치 예방을 위해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을 이용해 꼼꼼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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