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보충제가 간 망가뜨린다고?
간 질환 일으키는 의외의 복병
술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지방간이라면 다른 요인을 생각해봐야 한다. 건강매체 웹엠디(WebMD)’가 간을 망가뜨리는 의외의 식품 등을 소개했다.
△설탕 = 너무 많은 설탕은 치아에만 나쁜 것이 아니다. 간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장기는 지방을 만들기 위해 과당을 사용한다. 정제된 설탕과 과당이 높은 옥수수 시럽은 지방 축적을 유발하여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과체중이 아닐지라도 탄산음료, 패스트리, 사탕 등 설탕이 든 음식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허브 보충제 = 라벨에 ‘내추럴’이라고 쓰여 있어도 위험할 수 있다. 예컨대 갱년기 증상이나 긴장을 완화하려고 ‘카바카바’라고 불리는 약초를 복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간염과 간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약초를 먹기 전에 항상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남는 지방 = 지방은 간세포에 축적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거나 중년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런 사람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간을 보호해야 한다.
△비타민A 보충제 = 신선한 과일과 야채, 특히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 식물에서 비타민 A를 얻는다면 좋다. 비타민A 함량이 높은 보충제는 간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동물성 식품에서 공급되는 비타민 A는 지용성이어서 간에 남아 쌓인다. 임신부가 비타민 A를 과량 섭취하면 선천성 기형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일 적정 섭취량은 남성은 700∼800mcg(마이크로 그램, 1/1000mg), 여성은 600∼650mcg이다.
△청량음료 =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 등이 아프거나 두통, 감기에 걸렸을 때 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든 약을 먹을 수 있다. 너무 많이 먹는다면 문제다. 예컨대 두통약이나 감기약을 먹었는데 둘 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다면 간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하루 복용 가능한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트랜스 지방 = 트랜스 지방이 많은 식단은 살을 찌운다. 식품의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 적은 양의 알코올 = 과음이 간에 나쁘다는 것을 대부분 안다. 만약 술을 마신다면 반드시 적당량만 마셔야 한다. 여성은 하루에 한 잔, 남성은 하루에 두 잔까지 마실 수 있다.
△실수 =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에게 사용한 바늘에 찔린다면 C형 간염이 전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