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보복? 한국발 입국자 PCR 검사

국적별 구분 후, 중국·대만 국적자 코로나 검사서 제외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공항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이 지난달 10일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이어, 또 다시 보복성 조치를 취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1일 한국발 입국자 대상으로 PCR검사를 시행했다. 한국발 승객 중 중국 국적자는 빼고, 한국인 등 외국인 대상으로만 검사를 시행했다.

승객을 국적별로 구분한 뒤, 중국과 대만 국적을 가진 사람은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한국은 국적에 상관없이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게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이에 상응한 조치를 넘어 노골적인 차별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 정부는 최근 중국인 대상 비자 제한 조치를 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의 한국인 대상 PCR 검사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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