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매출 3조원 시대 열려…1조원 이상 기업은?

2022년 매출 삼바 3조원, 셀트리온 2조원, 유한양행 등 6곳 1조원 넘어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었다는 실적 발표가 나온 이후 주요 제약바이오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22년 실적은 2월 중순부터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2021년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1조 이상 기업은 7곳이었다. 지난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새롭게 진입해 8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매출 1조8908억원, 영업이익은 75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1조7733억원, 영업이익 5466억원을 기록해 매출 2조원 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2조원을 건너뛰고 3조원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2021년에 매출 1조6878억원, 영업이익 485억원 기록해 지난해 매출 2조원 돌파가 기대됐지만 예상치는 1조8000원으로 매출 2조원 클럽 가입은 올해로 미루게 됐다.

녹십자는 2021년에 매출 1조5378억원, 영업이익 736억원을 기록했었다. 지난해에도 계절독감 매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1조7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근당은 2021년에 매출 1조3436억, 영업이익 9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케이캡, 프롤리아 등 전문의약품 호조로 매출액은 1조4700억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미약품은 2021년 매출 1조2060억원 영업이익 12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자체 개발 개량신약 매출 증가와 북경한미의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0% 성장한 1조3500억원이 예측된다.

대웅제약은 2021년에 매출 1조1529억원, 영업이익 889억원을 올렸다. 지난해는 나보타 등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의 꾸준한 증가세로 1조2500억원대의 실적이 예상돠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매출 8819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박카스,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분야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1조50억원의 매출이 예측됐다.

한편, 2021년에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의 호조로 매출 9290억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이 기대됐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이슈 소멸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 5300억원이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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