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건강 상태 알려주는 대표 수치 4

허리둘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살펴 보면 내장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여부를 알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검진에서 각종 수치가 나와도, 자신의 건강상태가 얼마나 나쁜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검진에서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대표 수치 4가지가 있다. 바로 허리둘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이들 수치를 살펴 보면 내장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여부를 알 수 있다. 자신의 건강 강태 알려주는 대표 수치 4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허리둘레 > 남자 90cm, 여자 85cm 미만이 정상

올바른 허리둘레 측정법은 양발을 25~30cm 정도 벌린 뒤에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키고, 이 상태에서 숨을 편안히 내쉰 뒤 측정해야 한다. 측정 부위는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의 중간 부위를 줄자로 측정한다. 몸무게는 표준이더라도 허리둘레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내장비만에 해당하며, 내장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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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 > 120mmHg – 80mmHg 미만이 정상

정상인의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 정상이다. 혈압은 몸의 상태에 따라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혈압을 재기 전에는 편안한 상태에서 5분 이상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하는 등 꾸준한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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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당 > 공복 시 100mg/dl 미만이 정상

혈당 수치는 혈중에 포함돼 있는 포도당의 양을 나타내는데, 공복 시 혈당이 100mg/dl 미만이면 정상, 126mg/dl 이상이면 당뇨, 중간 수치이면 공복혈당 장애라고 할 수 있다. 혈당으로 체크할 수 있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

 

당뇨로 인해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혈액에 남아 있는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영양 공급이 불안전하게 된다. 특히 모세혈관이 세밀한 눈, 신장, 발, 손 등에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다. 당뇨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총 콜레스테롤 > 200mg/dl 미만, LDL 콜레스테롤 > 130mg/dl 미만이 정상

콜레스테롤 중에는 HDL 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있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청소부 역할의 좋은 콜레스테롤이지만,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혈관을 막는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HDL 콜레스테롤까지 없애므로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따라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미만으로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은 남자 40mg/dl, 여자 50mg/dl 이상으로 높여야 하며, LDL 콜레스테롤은 130mg/dl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또 중성지방은 음식으로 섭취된 여분의 열량이 소비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전환돼 지방세포에 축척된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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