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일까, 비염일까…구별 방법은?

[오늘의 건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이 또 있다. 기상청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을 시작으로 서울·인천·경기북·남부, 충남권, 충북중·남부, 전라권 등에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충남과 전라권은 1~3cm, 서울과 수도권은 1c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5~3도가 예상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2도.

오늘의 건강=기온이 떨어질수록 감기 환자도 늘어 난다. 훌쩍훌쩍 콧물이 그치지 않는 경우, 단순 코감기인지, 비염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코감기와 비염은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염을 코감기로 오해하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되는데, 감기로 인한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을 임상적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코막힘, 맑은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소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알레르기 비염과 코감기를 구분하려면 눈을 봐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 눈 가려움, 눈의 충혈과 같은 추가적인 증상이 있기 때문이다.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먼저 ‘눈’을 봐야

알레르기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아이들의 경우, 천식이 동반될 수 있고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부비동염이 생기거나 중이염, 인후염 등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잘 때 코를 골면서 수면 장애, 두통, 집중력 저하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 기상 등 이유로 반복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비염 환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에 더 악화될 수 있다. 추울수록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 변화에 따라 옷을 입거나 벗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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