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회춘에 매년 ‘OO억’ 투자… 45세 美갑부 화제

보충제 24가지 매일 섭취...야간 발기 횟수도 측정

매일 엄격한 식단과 운동 요법을 지키며 젊음을 되찾는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브라이언 존슨 [사진=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중년의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젊음을 되찾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24억 6500만 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45세인 브라이언 존슨은 자신의 결제 플랫폼 회사인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9864억 원)에 매각하며 30대에 자산가가 됐다.

현재 회사 운영 당시 쇠약해진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프로젝트에 몰입하고 있다. 30명의 의사와 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꾸려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그의 심장은 37세, 피부는 28세, 폐활량과 체력은 18세로 향상됐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뇌, 간, 신장, 치아, 피부, 머리카락, 음경, 직장을 포함한 모든 주요 기관이 10대 후반 작동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매일 1977칼로리의 엄격한 채식 식단을 유지하고, 하루 한 시간 운동 요법, 일주일 세 번 고강도 운동, 매일 밤 같은 시간 잠들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24개의 보충제를 먹고, 한 시간 동안 운동한 뒤 크레아틴과 콜라겐 펩타이드가 섞인 주스도 마시고 있다. 치아는 티트리오일과 항산화젤로 관리하고, 잠들기 전 두 시간 동안은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안경을 쓴다.

활력 징후를 관찰할 수 있도록 매달 초음파, MRI,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등도 받고 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야간 발기 횟수를 측정하는 기계를 연결하고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 혈당 수치, 심박동수 변화 등을 매일 측정하고 있다.

18세 몸으로 돌아가기 위한 프로젝트에 이처럼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의 건강을 관리하는 팀의 일원인 내과 전문의 제프 톨 박사는 블룸버그 뉴스를 통해 운동선수와 할리우드 스타 중에도 브라이언만큼 건강에 돈을 쓰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존슨은 “내 행동이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몸의 쇠퇴가 필연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존슨이 고용한 의료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 장기 연령이 의학적 기술을 통해 25% 젊어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