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 돕고, 행복하게 하는 식생활 원칙 4

가공식품 줄이고, 고기도 잘 먹어야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여성
고기도 적당히 먹어야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한 식생활에는 엄격한 채식주의부터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등 다양하다. 개별적으로 장점이 있지만 이런 것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너무 제한적이어서 지키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엄격한 요법일수록 실패하기 쉬운데다 실행 전보다 더 나빠지는 부작용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간단하고 지키기 쉬운 것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가 뇌 건강을 돕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식생활의 기본 원칙을 소개했다.

△가공식품 치우기

가공식품은 영양가 없는 칼로리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몸무게를 줄이느라 칼로리 계산을 할 때 영양 결핍을 부르는 것이다. 두뇌 건강에 좋은 영양분은 해산물(비타민B12, 오메가-3 지방), 잎채소와 콩(엽산, 마그네슘), 통곡물과 견과류(두뇌를 보호하는 비타민E), 토마토와 고구마(라이코펜과 카로티노이드,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물질) 등에 많다. 일단 영양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의 식사를 해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혈당 수치도 잡을 수 있으며, 사고력도 좋아진다.

△좋은 지방 식품 알기

가공 포장식품에 있는 트랜스 지방은 여전히 건강에 나쁜 것으로 여겨진다. 가공식품을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는 생선, 버터, 요구르트, 전지우유 등의 자연식품에 들어있는데, 두뇌 건강에 무척 좋다.

과학자들은 이를 ‘영양 갑옷’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이들 지방은 두뇌를 보호하여 감정 장애를 예방하기도 한다. DHA가 적으면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들 지방은 살찌게 하지 않는다. 실제로 건강한 지방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결국 덜 먹게 만든다.

△고기도 잘 먹기

고기는 두뇌 음식이다. 해산물, 달걀, 유제품 등과 함께 제대로 된 고기는 오메가-3 지방인 DHA와 EPA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인 공액리놀레산(CLA)은 암을 예방하고 치명적인 복부 비만을 줄여준다.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 영양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데, 비싸고 인체에 충분히 흡수되지도 않는다. 특히 엄격한 채식주의자들에게는 비타민B12의 결핍이 흔하다. 자칫하면 회복이 어려운 두뇌와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산지와 직거래

도시에 살아도 직접 기른 농산물을 파는 가게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산지와 직거래를 할 수도 있다. 농수산품 등의 생산자들은 자기들이 기른 농산물이나 달걀 등에 관해 상세히 이야기해 준다. 이처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잘 먹는 것은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행복한 느낌과 활력까지 높여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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