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수록 더 배고파…공복감 유발 식품 3

흰빵, 탄산음료 등

잔에 담긴 탄산음료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는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사를 하고 나면 위장이 찼다는 신호가 뇌에 전달돼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음식을 먹으면 배고픔이 해소된다는 원리가 당연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허기는 음식만이 아니라 위, 장, 뇌, 췌장, 혈류 등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다.

여러 기관과 조직이 얽혀있는 만큼 음식을 먹으면 허기를 달랠 수 있다는 단순한 구조는 깨지기 쉽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먹을수록 오히려 허기를 느끼게 하는 음식도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소개한 피해야 할 공복감 유발 식품을 정리했다.

△짭조름한 과자

감자 칩처럼 짭짤한 맛이 나는 과자를 먹고 나면 단맛이 나는 과자가 먹고 싶어진다. 짠맛이 나는 과자는 단순 탄수화물처럼 소화가 빠르고, 인슐린 수치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단 음식이 자동적으로 당기게 된다는 것이다.

즉, 짠맛이 나는 과자로는 허기를 달랠 수 없다. 오히려 단 음식에 대한 식욕을 촉진시킬 뿐이다. 케이크 등 달달한 음식에 또 손이 가는 습관이 지속되면 순식간에 체중이 증가한다.

△흰빵

흰빵은 곡식의 껍질인 겨를 벗겨낸 흰 밀가루로 만든다. 곡식에 있는 섬유질 성분을 상당 부분 제거한 셈이다. 섬유질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를 벗겨내면 섭취 칼로리는 그대로인데 섭취량만 늘어나게 된다.

또 흰빵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인슐린 수치는 급격하게 올라가는 만큼 재빨리 떨어진다. 이러한 현상이 배고픔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스페인의 한 연구팀이 9000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흰빵을 두 차례 이상 먹는 사람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40% 이상 증가한다.

△탄산음료

탄산음료에 주로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가 문제다. 인공 감미료는 뇌 세포에 단 음식이 들어온다는 자극을 가한다. 이러한 과정이 배고픔을 제어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더 많은 단 음식을 찾게 만든다. 또 인공 감미료는 진짜 설탕만큼이나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더욱 음식을 찾게 만든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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