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적게 먹는데 나만 왜 ‘복부지방’… 여성 뱃살 빼는 법은?

저염식 식단, 뱃살부위 마시지와 자세교정도 효과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 여성은 서구 여성에 비해 몸무게가 적지만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아 배만 볼록하게 나온 복부 비만이 상대적으로 많다. 복부 비만은 배꼽 둘레가 남성은 90cm(35.4인치)이상, 여성은 85cm(33.5인치)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복부 비만은 혈압, 당뇨, 고질혈증,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을 높인다.

◆ 여성 뱃살의 원인

복부 비만은 섭취하는 에너지와 소비하는 에너지의 불균형, 즉 섭취하는 에너지가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많을 때 생기게 된다. 과도한 음식 섭취,  낮은 신체 활동량이 주 원인이며, 유전적인 요인, 장내 미생물의 변화, 여성의 경우 폐경, 일부 비만을 유발하는 내분비 질환, 다양한 약제의 부작용으로 인한 복부비만 등이 있을 수 있다.

여성들의 복부 지방은 중년 전과 후로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 중년 이전의 여성은 폭식, 과로, 활동량 부족 등이 주원인이다. 중년 이후는 굶거나 지나치게 적은 식사량, 과다한 간식 섭취 등이 주원인으로 지적된다.

여성들의 뱃살은 대부분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한 피하지방인 경우가 많다. 피하지방은 주로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는데 손으로 잡았을 때 두툼하게 잡히는 부분이 피하지방이다. 여자는 복근이 부족해 무거워진 내장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면서 뱃살만 볼록하게 생기기도 한다. 또 출산 이후 뱃살이 생기기도 한다.

◆ 여성 뱃살 빼는 법은?

여성들의 경우 비만을 피하고 복부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트륨을 줄인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을 하면 좋다.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기 위해 밥보다는 지방이 없는 육류와 함께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여자 뱃살은 피하 지방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자세를 교정하는 것은 뱃살을 빼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날씬한 여성과 비만 여성이 같은 옷을 입고 몸매를 비교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는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등의 부위에 틈날 때마다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뱃살을 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복부지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일, 채소, 통곡류, 살코기 등을 섭취하고 포화지방산(주로 동물성 기름)이 많은 고지방 식품, 정제된 곡류 등은 피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 비만한 사람은 자신의 최대 운동능력의 50~60% 강도로, 운동시간은 60분 이상, 일주일에 6~7회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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