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들어” 나는 ‘적응장애자’일까?

[오늘의 건강]

극도의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면 ‘적응장애’가 발생한 것일 수 있다. [사진=Aleksei Morozov/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2~4도, 오후는 2~11도. 올겨울은 기온이 들쑥날쑥한 만큼 날씨 체크를 꾸준히 해야 한다. 오늘 출근길은 많이 쌀쌀하겠다. 이번 추위는 설 연휴로 이어져 명절 기간에는 한파가 찾아올 예정이다.

오늘의 건강= 결혼 후 안정감을 찾고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화와 다툼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우울감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면 ‘적응장애’가 발생한 것일 수 있다.

결혼뿐 아니다. 새롭게 입사한 직장공간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이나 고통을 경험하고 있어도 현재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적응장애가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일상 활력과 생존을 위해 필요하지만, 예사로운 수준을 넘어선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우울, 불안, 초조 등의 상태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에 빠지거나 식사를 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학업이나 직업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일상적인 업무를 보기 힘들 수도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심리치료 및 약물치료를 시행하면 개선될 수 있지만, 본인의 의지 또한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나, 마음의 근력인 ‘회복 탄력성’이 떨어진다면 치료 기간이 보다 길어질 수 있다. 본인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에 함몰되지 않고, 자기 돌봄을 실천하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만약 심리적 요인 때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 다른 신체 질환이 없는지 체크가 필요하겠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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