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세계서 가장 빨리 디지털 전환 중

美HIMSS 디지털헬스지표 평가서 세계 최고점 기록

삼성서울병원이 미국 의료정보경영학회가 조사한 디지털헬스지표 조사에서 세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사진 앞줄 가운데가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 병원 중 가장 빠르게 디지털 전환(DX)을 실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의료정보경영학회(HIMSS)의 최근 디지털헬스지표(DHI) 조사에서 400점 만점에 365점으로 세계 최고점을 기록했다. HIMS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정보학회다. 이 조사는 △지배구조 및 인력 △상호운영성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 △예측분석 등 4개 영역에서 각 병원의 디지털 전환 정도를 평가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상호운영성과 예측 분석, 지배구조 및 인력 등 3개 부분에 각각 99%,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에선 98%의 디지털 전환도를 달성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같은 학회가 진행한 의료정보인프라 인증(HIMSS INFRAM)에선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디지털의료영상 수준 인증(HIMSS DIAM)에선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6단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가상병원 시스템인 ‘DOCC(Data-based Operation & Communication Center)’를 도입해 가용 자원 분배와 병원 혼잡도 개선 등에 활용 중이다. 병실과 수술실, 검사 장비, 의료진 등 병원 내 모든 가용 자원을 ‘디지털 가상병원(Digital Twin)’에 연동해 병원 상황에 맞춰 의료자원 최적 분배안을 도출하는 병원 운영 지원 시스템이다.

DHI 평가 프로젝트 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소화기내과)은  “삼성서울병원이 만든 디지털 기반 의료가 ‘전 세계 표준(글로벌 스탠더드)’으로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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