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계인의 주름펴는 ‘K-보툴리눔 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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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톡스가 두바이에 톡신 완제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K-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하거나 개발한 모든 독소 중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극독 물질이다. 1ml만으로도 수천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고, 4kg(=4000g)만 쓰면 전 인류를 독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독소가 말초신경에서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차단해 근육 마비 등을 일으키는 특성을 활용해 의료용으로 만든 제품이다. 미용 시술에는 비교적 약한 독소인 A형 독소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엘러간(Allergan)이 1989년 개발해 ‘보톡스’라는 제품명으로 일반화돼 사용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다른 의약품보다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균주 확보 자체가 어렵고 맹독성 물질인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제제를 허가받는 절차도 까다롭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 파마리서치바이오, 제테마, 바이오플러스 등이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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