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뻑한 눈도? 면역체계 불안정하다는 신호들

면역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잦은 질환에 걸리는 등 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면역계는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것을 돕는다. 면역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잦은 질환에 걸리는 등  다양한 징후가 나타난다. 면역계가 불안정할 때 몸에 나타나는 신호들, 미국 건강정보 매체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1. 건조하고 뻑뻑한 눈

눈이 매우 건조한 건 면역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건성각결막염, 구강건조증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쇼그렌증후군의 경우, 면역계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눈물을 마르게 한다. 눈이 건조하고, 빨개지며, 눈에 모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심하면 각막이 손상될 수도 있다.

2. 우울증

면역계에 결함이 생기면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세포가 뇌로 갈 수 있다. 사이토카인은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과 같은 화학물질 수치를 낮춘다. 운동이 세로토닌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줄이며,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피부 발진

습진의 가려운 발진은 면역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었음을 의미하는 알레르기 반응이다. 건선과 건선성관절염은 면역계 결함과 관련된 질병이다. 면역계가 염증으로 자신의 피부세포를 공격한다. 이렇게 되면 빨갛고, 벗겨지고, 통증이 있는 반점이 생길 수 있다.

4. 위장 문제

위와 장 증상은 면역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설사, 복통, 복부팽만, 체중감소는 면역계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인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셀리악병의 증상이다.

5. 차가운 손발

혈관운동신경 장애를 주증으로 하는 질환인 레이노병의 경우, 추울 때 손과 발로 가는 혈액 흐름이 느려져 피부가 차가워지고 색이 변할 수 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차가운 손과 발은 면역계 때문에 갑상선 활동이 충분히 활동적이지 않음을 의미할 수 있다.

6. 탈모

면역계에 문제가 있으면 모근을 공격해 손상시켜 원형탈모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머리나 신체 어느 곳이든 군데군데 탈모가 생길 수 있다.

7. 관절통

갑자기 관절이 아프고, 붓고, 뻣뻣해지는 건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일 수 있다. 이 경우 면역계는 관절 내벽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각한 관절통을 유발한다.

8. 상처가 낫는 속도가 느림

면역계가 느려지면 베이거나 긁히는 등 가벼운 상처가 낫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면역계가 건강할 때에는 상처에 빠르게 반응해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영양분을 보낸다. 상처가 나아지는 데 오래 걸린다면 면역계 활동이 떨어졌을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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