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아시아 임상시험 네트워크 함께 구축”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오사카대병원, LOI 체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일본 오사카대병원 혁신의료센터(Department of Medical Innovation, DMI)와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지역의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2004년 설립된 유럽 임상 연구네트워크(European Clinical Research Infrastructure Network)에 이어 두 번째로 구성된 국가 간 임상연구 네트워크이다.

일본 DMI는 오사카대병원이 2016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면서 일본 연구개발기구(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DMI는 중개임상연구와 연구자·글로벌 임상지원, 데이터센터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또 ‘국가 글로벌 연구협력센터(National center for global health and medicine)’와 함께 아세아 7개 나라와 연구기관협의체(ARO Alliance for ASEAN and East Asia, ARISE)를 구성해 다양한 산·학 협력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아시아의 글로벌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규제 해결, 임상데이터 공유 등으로 아시아 지역의 신약 승인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 임상연구 네트워크(Asian Clinical Research Infrastructure Network, A-CRIN)를 구축해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을 꾀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지원재단은 일본의 중개임상혁신센터(Translational Research Center for Medical Innovation, TRI)와도 연구자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병준  이사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고, 양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임상시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리카 미오이 오사카대병원 중개의학센터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아시아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아시아가 글로벌 수준의 임상연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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