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뾰루지가…엉덩이 괴롭히는 4가지

엉덩이와 그 주변 부위가 가렵거나 통증이 생기면 당황스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엉덩이와 그 주변 부위가 가렵거나 통증이 생기면 당황스럽다. 손이나 발처럼 직접 보고 확인하기 쉽지 않은 은밀한 부위기 때문이다. 엉덩이 부위에서 일어나기 쉬운 증상과 관련 질환을 소개한다.

가렵고 딱지가 생긴다 = 헤르페스에 의한 단순포진이 나타날 때 생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입술에 감염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음부나 엉덩이 부위에 발병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엉덩이 안쪽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유형은 따로 있다. 대부분의 단순포진은 열흘 정도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사라지지만 매년 몇 차례씩 재발되기도 한다.

붉어지고 피부가 일어난다 = 곰팡이 감염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곰팡이는 축축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번식하는 성질이 있다. 엉덩이 안쪽은 어둡고 살의 마찰로 인해 열이나 습기가 생기기 쉬워 곰팡이 감염이 잘 일어난다. 이럴 때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땀이 차지 않도록 운동을 줄이고 항균작용을 하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뾰루지가 생겨 아프다 = 모낭염이 생긴 것일 수 있다. 죽은 피부세포와 세균이 모낭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뺨, 콧수염 부위를 비롯해 가슴, 등, 엉덩이 등에도 잘 생긴다. 위생상태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항상 깨끗하게 샤워하고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공기가 잘 통하는 옷을 입어야 한다. 또 비만 역시 한 원인이므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다 = 건선일 수 있다. 각질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 건선이 생기는데 팔꿈치와 무릎을 비롯해 성기나 엉덩이에 생기기도 한다. 건선은 전염성이 없는 만성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증상이 심해졌다 좋아지기를 반복한다. 증상이 경미하면 피부에 바르는 국소치료제를 사용하면 되지만 증상이 좀 더 심하다면 경구용 약을 처방 받을 수도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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