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고등어, 토마토…폐 기능 강화 음식 4

겨울철에는 약해진 폐기능을 강화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겨울 독감과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 자칫 후유증으로 폐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런 폐 기능이 떨어지면 폐렴, 기관지 확장증 등 각종 폐질환에 걸릴 수 있다. 또한 폐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겨울철 약해진 폐 기능을 확실히 강화해주는 음식 4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무 > 손상된 폐와 기관지 보호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 무즙에 꿀을 넣어 천식 치료에 즐겨 사용했다. 이 방법은 가래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무씨나 살구씨를 볶아서 가루 내어 먹으면 심한 기침을 잠재워준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손상된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 무를 비롯해 인삼, 도라지, 더덕 등 하얀색 식품을 ‘화이트 푸드’라고 하는데, 모두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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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 라이코펜 성분이 폐질환 예방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흡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 산소를 라이코펜이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기름과 같이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오일 등에 버무리거나 볶아서 먹으면 좋다.

 

◆ 고등어 > 오메가-3 지방산이 만성 폐질환 예방

고등어는 무엇보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최근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몸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은 음식으로 보충해야 한다. 특히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든 오메가-3 지방산은 몸에 흡수되면 아이코사노이드로 바뀌어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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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콜리 > 설포라판 성분이 폐의 유해물질 청소

유황 화합물인 설포라판 성분이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 같은 폐의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본래 정상적인 폐에선 백혈구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주지만, 폐가 약해지면 이 기능이 떨어진다. 또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서 세포가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향상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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