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데도 계속 먹어..,” 음식중독 신호 8

가끔 특정 음식을 먹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거나 과식을 한다고 모두 음식중독은 아니다. 몇 가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식중독’은 보통 폭식, 음식에 대한 갈망 및 통제 불능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니지만, 다른 중독 증상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가끔 특정 음식을 먹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거나 과식을 한다고 모두 음식중독은 아니며, 몇 가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음식중독 징후를 미국 건강정보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소개했다.

1. 배가 부른데도 먹고 싶다

식사를 한 뒤에 한 술 더 뜨고 싶은 마음은 흔한 일이다. 배불리 먹어도 디저트를 찾는 것처럼 말이다. 만약 이런 일이 자주 있거나 무시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면 음식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욕구는 에너지나 영양분이 필요하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쾌락과 관련된 화학물질인 도파민을 분비시킬 무언가를 뇌가 요구하는 것이다.

2.  의도보다 훨씬 더 많이 먹는다

초콜릿 한 입은 한 개가 되고 케이크 한 조각은 반 통이 되어 버리곤 한다. 다 먹든가 아예 안 먹든가, 이런 방식은 모든 중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적당함이란 없다. 음식중독이 있는 사람에게 정크푸드를 적당히 먹으라고 말하는 건 알코올 중독자에게 술을 적당히 마시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3. 배가 터질 것 같을 때까지 먹는다

강한 욕구에 굴복해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그 욕구가 채워질 때까지 먹는 걸 멈추기가 쉽지 않다. 나중에 알아차릴 때가 되면 이미 너무 많이 먹어 배가 터지도록 부르다.

4. 죄책감이 들면서도 또 반복한다

건강에 나쁜 음식을 먹는 자신을 통제하려고 했지만 결국 굴복하는 경험은 죄책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언가 잘못하고 있다고 느끼거나, 어쩌면 스스로 속이고 있단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러한 불쾌한 감정에도 불구하고 음식중독이 있는 사람은 그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5. 변명거리를 만든다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 하기로 마음먹고 스스로 규칙을 세우지만, 이런 규칙은 지키기가 쉽지 않다. 다시 음식을 먹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들면 그 규칙을 어기고 왜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합리화할 변명거리를 만들어낸다.

6. 규칙을 정하는 데 계속해서 실패한다

자기통제가 어려울 때 우리는 종종 규칙을 세운다. 주말에만 낮잠을 자겠다든가, 몇 시 이후로는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 등이다. 스스로 세운 규칙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건 먹는 것에 관해서도 예외가 아니다. 일주일에 한 끼 혹은 하루는 먹고 싶은 걸 먹겠다든가, 생일날이나 모임에서는 정크푸드를 먹겠다고 하는 것 등이다.

7.  숨어서 먹는다

규칙을 세웠지만 반복해서 실패하는 사람들은 정크푸드를 먹었단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기 시작한다. 혼자 먹으려 한다든가, 집에 혼자 있을 때 먹는다든가, 모두 잠자리에 든 후 늦은 밤에 먹는 등의 행동을 한다.

8. 몸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그만 먹질 못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건강에 중요하다. 정크푸드를 많이 먹으면 단기적으로는 체중증가, 피로, 여드름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만,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건강에 나쁜 음식 섭취로 이런 문제를 경험하면서도 습관을 바꿀 수 없다면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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