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 안구건조증 주의보…예방법은?

[세브란스안과병원의 EYE to EYE]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눈이 불편하다며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고, 바람이 불어 눈을 자극하는 환경이 안구건조증을 급격히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겨울에 사용하는 히터는 눈을 더욱 마르게 한다.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안구건조증에 영향을 미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의 부족, 안구 표면의 염증과 손상, 눈물 기름층의 결손으로 인한 눈물 증발 등으로 인해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나타난다. 안구 불편감, 안구 통증, 이물감, 충혈 등 증상이 다양하다.

최근 스마트폰 및 전자기기의 사용이 급증하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숫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시대 이후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영상 시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숨 쉴 때마다 공기 바람이 코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눈쪽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눈물은 더욱 마르게 된다, .

안구건조증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히 관리를 하면 비교적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특히 경증의 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많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을 쉬게 해 줘야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집중하여 게임을 하게 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고 안구건조증이 악화된다. 이런 과정에서 눈 표면에 상처 및 염증이 발생하면 증상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영상을 보는 시간을 제한하고, 시청 중에도 의도적으로 눈을 자주 감아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건조한 환경도 문제다.  날씨가 건조한데 실내에서 난방 기기를 사용하면 공기는 더욱 건조해 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가습기 사용이 도움이 많이 되며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가 필수적이다. 외출하면 바람이 많이 불어 눈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보안용 안경을 사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계속 심해지면 안구 표면의 상처와 염증이 악화되고 심한 경우 각막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최근 안구건조증 약물 및 다양한 치료법의 개발로 인해 예전에 비해 안구건조증 치료의 선택지도 많아지고 증상이 완전히 개선되는 환자들도 많아졌다. 증상이 심한 경우 주변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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