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속도 냅니다”

[오늘의 인물] 홍성화 명지의료원장

지난 6일 열린 명지의료재단의 충남 내포 명지병원 추진단 발족식. 가운데 임명장을 든 사람이 홍성화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이다. [사진=명지의료재단 제공]
충남 도청이 자리잡은 내포신도시(홍성군 흥북읍 신경리와 예산군 삽교읍 목리 일대)의 숙원사업이었던 종합병원 설립이 속도를 내게 됐다. 내포명지병원이 당초 예상보다 3년 앞당겨 2026년 3월 개원키로 결정된 것. 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의료원장은 ‘내포명지병원 건립 추진단장’을 맡고 사업 추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홍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귀 질환 분야 베스트 닥터로 이름을 떨치다 2016년 삼성창원병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4년 만에 이 병원을 창원시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진출시키는 등 경영성과를 이루고 퇴임하면서 명지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홍 원장은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귀질환 환자를 돌보며 임상센터장, 삼성미래의학연구원장 등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창원병원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의 시스템을 접목해 병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7월 명지의료원장에 취임했다.

홍성화 원장은 난청과 인공달팽이관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삼성서울병원에 보청기 클리닉과 보청기 연수과정을 개설하는 등 난청환자의 귀를 지켜왔다. 삼성전자와 함께 개설한 첨단 난청연구실에서 난청연구의 결과로 갤럭시 통화 품질 개선에도 기여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달팽이관수술 지원사업을 펼쳤으며 임상시험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홍 원장은 연구열정과 함께 추진력, 친화력을 고루 갖춘 의사로 평가받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 관계가 좋았고, 고교 급우였던 친구가 홍 원장과의 우정을 이어가려고 자신의 누나를 소개해줘서 ‘연상 여인’과 결혼하게 된 일화도 유명하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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