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이번 시즌 백신 효과는?…좋은 음식 7가지

美질병통제예방센터 17년 분석...백신 유효성 10~60% 들쭉날쭉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 먹을 수 있는 통감자 구이. 감자는 독감, 감기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지난 시즌(2021년 10월~2022년 4월)에 약 36%의 효과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생후 6개월 이상 된 환자 6260명을 조사한 결과다. 참가자 가운데 468명 (7%)이 독감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그 가운데 94%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A형의 A(H3N2)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최종 분석 대상 4312명 중 57%가 독감 백신접종을 받았고, 모든 연령대의 백신 유효성(VE)은 약 36%인 것으로 분석됐다.

CDC 통계 자료를 보면 2004년 이후 최근까지 17년(2020~2021년 시즌 제외) 동안 독감 백신의 효과는 2004~2005년 시즌에 10%로 가장 낮았고 2010~2011년 시즌에 60%로 가장 높았다. 17년 평균 백신 유효성은 39.6%에 그쳤다. CDC는 매년 가을부터 봄 사이의 6개월(10월~4월)을 독감 시즌으로 규정하고 있다. CDC는 “2020~2021년 시즌의 독감 백신 효과는 바이러스 순환이 활발하지 않아 추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의 백신 효과는 약 1년 뒤에나 정확히 알 수 있다. 독감A형의 A(H3N2) 바이러스 변이가 심하면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낮고, 변이가 심하지 않으면 효과가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 자료에 따라 작성한 ‘독감 백신 유효성’ 표.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이나 다른 질환자, 어린이 등은 독감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손을 깨끗이 씻거나 소독하는 것을 생활화하자. 밖에 나갈 땐 꼭 마스크를 써서 차갑고 마른 공기에 노출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실내 습도는 40~60%, 온도는 섭씨 18~20도를 유지한다.

◇겨울 독감·감기 물리치는 음식 7가지

1.감자

감자와 참마 등은 열을 내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 좋다. 감자는 심혈관병 예방 및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장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준다.

2.단호박

이 야채는 비타민A, 칼륨, 섬유질 등 추운 겨울에 몸이 찾는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해 준다.

3.녹차

가장 이상적인 겨울철 음료에 속한다. 따뜻한 녹차는 항산화제인 카테킨과 미네날, 비타민으로 면역력을 높여준다.

4.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일년 내내 식재료로 쓸 수 있다. 건강에 좋은 단일 불포화 지방을 제공한다. 아보카도에는 심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5.오렌지

비타민C는 독감·감기로 고통받는 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렌지는 물론 뿌리채소인 순무, 사탕무, 당근이 좋다.

6.케일

짙은 잎이 많은 채소인 케일을 샐러드로 섭취하면 좋다. 케일에는 비타민 A, C, K, E와 철, 칼슘, 망간,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7.석류

석류는 강력한 항산화제, 항염증제로 감기를 예방하고 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유통기한이 짧고 껍질을 벗기기 힘든 게 단점이다. 대신 석류즙으로 주스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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