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많지만… 적당히 먹으면 몸에 좋은 식품 4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적당히 먹으면 몸에 좋은 식품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부터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어, 음식을 먹을 때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식품을 고르게 된다. 사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고, 장기의 기능과 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는 재료이다.

 

콜레스테롤 중에는 동맥벽에 침투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동맥과 세포에 있는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받아 간으로 보냄으로써, 동맥경화증을 막는 좋은 콜레스테롤(HDL)도 있다. 과연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조심해야 할까? 콜레스테롤은 많지만, 적당히 먹으면 몸에 좋은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새우 > 콜레스테롤 높지만 단백질, 항산화제 풍부

새우와 랍스터 등의 갑각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인식되어 왔다. 새우 113g에는 콜레스테롤이 220㎎, 랍스터 85g에는 61㎎이 들어있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새우나 랍스터를 피한다면,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놓칠 수 있다. 새우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3, D 그리고 아연이 매우 풍부하다. 또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지닌 항산화제인 아스타잔틴을 함유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걀 > 좋은 콜레스테롤(HDL) 증가시키는 효과

큰 달걀 한 개에는 콜레스테롤이 약 186㎎이 들어있지만, 달걀 한 개의 건강 효과는 엄청나다. 달걀에는 비타민 A와 B, E를 비롯해 철분, 아연, 인 등의 영양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또한 갑상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오드와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항산화제인 셀레늄도 포함하고 있다.

 

보통 달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만 이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한 달걀에는 콜린 성분이 풍부하다. 콜린은 세포막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뇌 속 신호전달분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단백질과 루테인 지아잔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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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 철분,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풍부

뜻밖에도 간은 다양한 영양소의 보고이다. 조리된 간 85g에는 콜레스테롤이 331㎎이 들어있다. 소의 간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소의 간 한 조각에는 단백질 하루 권장량의 40%가 들어있으며, 리보플라빈(비타민 B2)과 비타민 A, B가 풍부하다. 여기에 소와 닭의 간에는 철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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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 단백질과 칼슘 소화에 필요한 지방 함유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우유나 치즈는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전지 우유 1인분 분량에는 콜레스테롤이 24㎎, 치즈 85g에는 콜레스테롤 하루 권장량의 30%가 들어있다. 이렇듯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유제품에는 단백질과 칼슘을 적절히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지방이 들어있다. 유지방은 면역계 건강과 세포 대사 작용과 관련이 있다. 또한 스웨덴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유제품이 체지방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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