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혹시? 자폐증, 언제부터 알 수 있을까

눈 마주치지 않고, 목소리 톤 바뀌고, 특정 행동 반복

자폐증을 가진 아이는 다양한 사회적, 의사소통적, 행동적 증상을 가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폐증을 갖고 태어난 아이라면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증상 인지가 가능하다. 미국 자폐증연구소(ARI)의 조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자폐증의 최종 진단은 의사의 몫이지만 초기 증상이 어떤지 알고 있다면 자폐증 아동 보호와 돌봄에 큰 도움이 된다. 자폐증을 가진 아이는 다양한 사회적, 의사소통적, 행동적 증상을 가질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다. 또 다른 단서는 목소리 톤이다. ARI에 따르면 자폐증을 가진 일부 사람들은 목소리 톤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들은 너무 큰 소리로 말하거나 반대로 너무 조용하게 또는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할 때가 많다.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도 흔한 증상이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는 또 얼굴 표정, 신체적 제스처, 그리고 전반적인 몸짓을 인식하고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복적인 행동 역시 일반적인 증상이다. 손과 팔이 흔들리거나 회전하거나 펄럭이거나 눈앞에서 손가락 튕기기(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튕기는 것)를 반복하는 것을 포함한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은 또한 장난감이나 다른 물건들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가지고 놀 수도 있다. 전등 스위치를 반복적으로 뒤집거나 동전을 지치지 않고 돌리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매 끼니마다 같은 음식을 먹거나 계획이 바뀌면 바로 화를 내는 등의 의식적인 행동도 또 다른 신호가 될 수 있다.

머리를 벽에 부딪치거나 손을 물거나 피부를 긁어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ARI는 이러한 행동을 치료하기 위한 많은 의학적, 감각적, 영양적, 행동적 접근법이 있다면서 자녀가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면 즉시 의사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했다.

발작, 감각 민감성, 불안, 수면 장애, 위장, 대사 및 면역 조절 장애를 포함하여 자폐증과 함께 특정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세가 발견된다면 바로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성인이라도 같은 증세를 보인다면 자폐증으로 진단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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