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만일까? 건강 체중 알려주는 3가지 수치

나는 비만일까, 아닐까? 비만 여부를 알려주는 여러가지 수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수치가 바로 체질량지수(BMI)이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그동안 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다. BMI는 저체중(18.5 미만), 정상 체중(18.5~22.9), 과체중(23~25), 비만(25 이상)으로 분류된다.

체질량지수(BMI)에 의해 과체중이나 비만 판정을 받았지만, 사실은 건강한 체중의 사람들도 많다. 최근 여러 연구 결과, 이 BMI가 건강한 체중 여부를 판단하는 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자신의 건강 체중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자신이 건강 체중임을 알려주는 3가지 수치를 알아본다.

허리둘레 > 복부비만 판단

우리나라의 경우, 허리둘레 비만 기준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허리에 지방이 너무 많은 상태, 즉 복부비만이 되면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허리둘레를 잴 때는 먼저 양 발을 벌리고 숨을 내쉰 상태에서 갈비뼈 가장 아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 중간 부위를 줄자로 측정하면 된다. 미국의 경우, 여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88.9㎝) 이하면 건강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허리둘레 비만 기준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다.

체지방률 > 과도한 지방 상태 판단

여성의 경우, 체지방률이 20~32%면 건강한 상태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체질량지수(BMI)와는 달리, 체지방률은 근육 양과 별도로 신체 내의 과도한 지방 상태를 보여준다. 여성의 경우, 체지방률이 20~32%면 건강한 상태이다. 건강 검진을 통해서 또는 피트니스 센터 등에 설치된 인바디(체성분 분석) 등을 이용해 측정하면 된다.

기초대사율(BMR) > 칼로리 소비능력 판단

자신의 기초대사율을 정확히 알고 하루에 줄여야 할 식사량을 계산해야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초대사율이란 섭취한 칼로리를 에너지로 바꿔서 태우는 능력을 말한다. 기초대사율이 낮은 사람은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기초대사율이 높은 사람보다 칼로리를 에너지로 바꾸는 양이 적다. 따라서 남은 칼로리를 지방으로 바꿔 몸에 축적하기 때문에 결국 살이 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의 기초대사율을 정확히 알고 하루에 줄여야 할 식사량을 계산해야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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