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픽] 혈당 높이는 ‘의외’의 원인

[제작=최소연 디자이너]

당뇨병을 진단받고 나면 혈당을 정상 수치로 관리하는 게 매일의 숙제가 된다. 식단 관리 중인데도 혈당 변화가 크다면? 일상 속 작은 행동이 혈당에 영향을 미친 것일 수도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혈당 높이는 원인을 알아본다.

◆ 수분 부족

체내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혈액이 농축, 혈당 상승으로 이어진다. 고혈당이 되면 이뇨 작용이 더욱 강해져 탈수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하루 2L 이상의 생수를 섭취하는 게 좋으며 커피나 음료 섭취 시엔 당이 첨가되지 않았나 꼼꼼히 확인한다.

◆ 약물 복용

일상에서 쉽게 복용하는 약물도 혈당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염증을 치료하는 스테로이드나 호르몬을 조절하는 피임약, 이뇨제 등이 대표적이다. 저혈당 신호를 약하게 만드는 약도 있으니 새로운 약물 복용 전엔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하자.

◆ 수면 부족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교감신경계가 흥분, 인슐린 저항성은 높아지고 분비는 줄어든다. 하루 7~9시간 충분히 숙면하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게 현명하다.

◆ 생활 패턴 변화

평소와 다른 생활은 혈당 변화를 크게 만든다. 여행 가서 과식하거나, 시차로 인해 잠을 설치는 등 생활 패턴 변화는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혈당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해 적정 수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 부정확한 혈당 검사

몸무게를 체크할 때 매일 같은 시간,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하듯 혈당도 측정 환경이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채혈하고 손이 더러울 땐 처음 채혈한 피를 닦고 두 번째 피를 사용해 검사 정확도를 높이자.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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