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꼭 알아야 하는 건강 수치 7

여성이라면,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한다. 특히 건강 검진이나 병원 진료에서 듣는 건강 수치 중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 건강과 직결되는 다음 건강 수치 7가지는 꼭 알아두자.

혈압 수치

최소 1년에 한 번씩은 혈압을 체크해줘야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린다. 증상이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혈압 수치는 심장이 수축돼 혈압이 가장 높아지는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이완돼 가장 낮아지는 확장기 혈압을 측정한다. 정상적인 수축기/확장기 혈압 수치는 각각 120㎜Hg/80㎜H이다. 최소 1년에 한 번씩은 혈압을 체크해줘야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도 혈압 수치처럼 두 가지로 구성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다. 두 수치를 합쳤을 때 200을 넘지 않아야 정상적인 상태로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HDL은 60이상, LDL은 100이하를 유지하면 된다. 이 수치의 오차범위 내에 있으면 각종 심장질환 위험률이 낮아진다. 검사는 혈압처럼 매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 갑상샘자극호르몬 수치

갑상샘 건강의 문제는 여성에게 더 흔하다. 갑상샘에 적신호가 오면 무기력해지고 체중이 줄어들며 변비와 만성 통증이 나타난다. 갑상샘자극호르몬 수치는 갑상샘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가장 신뢰도 높은 방법이다. 호르몬 수치가 0.4~0.5mU/L 사이라면 갑상샘이 건강한 상태다. 갑작스런 통증, 피로, 소화장애,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측정해봐야 한다.

혈당 수치

식이조절과 운동만 잘 지켜도 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혈당 검사는 혈류를 타고 흐르는 포도당의 양을 측정한다. 정상적인 혈당 수치는 70∼110㎎/㎗로, 이를 약간 넘어서면 당뇨병 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식이조절과 운동만 잘 지켜도 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당뇨가 있는 사람은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생활습관을 주의해야 한다.

골밀도 수치

골다공증과 골절 가능성은 뼈 밀도를 측정해 확인이 가능하다. 골밀도 수치가 1에서 –1 사이의 수치를 보인다면 정상 범주에 속한다. 65세 이상 여성은 매년 골밀도 수치를 측정해야 하고, 그보다 젊은 여성은 골절이 있거나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을 때 정기적으로 측정 받아야 한다.

혈액검사 수치

혈액검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헤모글로빈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표다. 이를 통해 빈혈, 감염병, 혈액종양 등의 질병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년에 한 번씩은 혈액검사를 받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허리둘레 수치

최소 1년에 두 차례는 허리둘레를 재며 비만에 이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허리둘레 수치는 체질량지수(BMI)보다 정확한 비만도 측정법이다. 허리둘레가 35인치 이상이라면 비만과 연관이 있는 심장질환, 당뇨, 신진대사장애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소 1년에 두 차례는 허리둘레를 재며 비만에 이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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