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먹는 vs 피하는 아침 식사는?

[오늘의 건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새해 첫 출근일인 2일 대체로 맑겠지만 다시 강추위가 시작된다. 기온은 1일보다 5도 이상 떨어지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내외,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산·대구·경북·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수요일까지 이어진다.

오늘의 건강=몸이 아프면 입맛이 없다. 하지만 실제 아프다면 잘 먹어야 한다. 몸의 면역 체계를 돕는 음식은 질병 탈출을 위한 든든한 응원군이다. 아침 식사가 특히 중요하다. 영양학자 프란시스 라지맨 로스는 “아침은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아프거나 병에서 회복할 때 면역 체계를 위해 이런 성분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란시스의 조언을 토대로 아플 때 먹어야 할 아침 식사와 피해야 식사를 알아보자.

◆아플 때 먹어야 할 아침식사

포도와 통곡물 시리얼

통곡물이 강화된 시리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첨가되기 때문에 몸의 방어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특정 콘프레이크는 비타민 D를 권장량의 10-15% 쯤 담고 있는데 겨울의 면역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여기에 포도를 곁들이면 수분과 산화방지제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할 수 있다.

따뜻한 국물

아침 식사로 국을 먹으면 위장병이나 독감에 좋다. 닭고기, 소고기, 야채 육수든 모두 수분을 공급하고 나트륨, 칼륨과 같은 전해질을 보충해준다. 열 설사 구토 등을 통해 체액을 잃으면 탈수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적절한 수분 공급은 빠른 회복에 중요하다. 업스테이트 의대에 따르면 수분이 체온을 조절하고, 혈액 속 영양분을 운반하고, 노폐물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육수는 칼로리가 상당히 낮다. 포만감을 느끼려면 만두나 익힌 채소를 곁들이면 좋다.

호두가 들어간 오트밀

따뜻하고 편안한 오트밀은 베타글루칸이라고 불리는 수용성 섬유질 덕분에 소화하기 쉽다. 배가 아플 때 적합하다.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의 2017년 9월 리뷰에 따르면 베타글루코스는 소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혈당 관리에도 좋다. 또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잘게 썬 호두를 토핑하면 비타민 B6, 필수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ALA), 구리, 망간 등을 얻을 수 있다. 호두와 귀리 모두 섬유질이 들어 있어 면역 강화에 도움을 준다.

◆아플 때 피해야 할 아침 식사

커피와 요구르트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기운이 날 수 있지만 커피는 몸에서 수분을 빼앗는다. 적절한 수분 공급은 회복의 열쇠다.  만일 가래가 있다면 요구르트는 좋지 않다. 평소에는 건강에 좋지만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있다면 요구르트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달콤한 빵 혹은 과자

달콤한 페이스트리는 비타민 C나 전해질 같은 영양분을 공급해주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설탕은 몸에 염증을 유발한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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