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면 회복 안되는 신장, 당뇨병 조심해야 하는 이유

[오늘의 건강] 혈관 손상 발생으로 기능 저하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쉽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밤에는 제주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2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운 장기다. 만성신장병은 초기에 증상이 별로 없다. 대표적 증상인 혈압상승, 부종, 빈혈 등은 신장 손상이 절반이상 진행됐을 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는 신장을 망가뜨리는 대표적 원인으로 당뇨병을 꼽았다. 당뇨병은 우리 장기의 작은 혈관에 손상을 입힌다. 특히 혈액의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결국 몸 속의 불필요한 염분이나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단백뇨가 나타난다.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당뇨병을 앓는 시간이 오래될 수록 신장에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당뇨성병 신장질환이 깊어지면 소변에 거품이 나타난다. 소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는 게 좋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검사에서 요독 및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아진다. 일부 환자는 약물이 신장으로 잘 배설되지 않으면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을 초기부터 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장 기능이 망가진다. 심할 경우에는 투석과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에 이미 걸렸다면 철저한 혈당과 혈압 조절, 운동, 금연, 체중 조절, 식이 요법, 규칙적인 진료 등을 병행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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