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과메기, 조심해야 할 사람은?

[오늘의 건강] 과메기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이며 말린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겠다. 영하의 기온에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도, 낮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겨울철 맛볼 수 있는 별미인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이며 말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고 육질은 쫄깃해지며 각종 영양성분이 발효, 농축된다. 과메기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과메기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과 각종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과메기의 비타민D와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계절성 우울증을 물리치며 비타민E는 노화를 방지한다.

과메기의 칼로리는 100g 당 178kcal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단백질 함량도 높아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과메기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 해소, 간세포 보호,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과메기는 단독으로 먹기보다 쌈채소, 마늘, 김 등을 곁들이면 더욱 맛이 좋다. 여기에는 영양학적 비밀도 숨겨져 있다.

과메기에는 몸에 좋은 지방도 풍부하지만 해로운 중성지방도 들어있다. 만약 과메기를 김과 같은 해조류에 싸 먹으면 해조류 속 알긴산 성분이 중성지방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과메기에는 비타민B1을 파괴하는 치아민나제라는 성분이 있는데, 마늘에는 비타민B1의 흡수를 돕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과메기도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통풍 환자다. 과메기에 들어있는 퓨린 성분은 대사가 되는 과정에서 요산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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