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의 바로미터…꼭 필요한 건강검사 8

요즘은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는 사람들도 많다. 건강 검진의 검사 항목은 개인별 건강상태와 가족력,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각자 달라진다. 특히 여성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검사 항목들이 있다. 이들 검사는 여성들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을 미리 체크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여성 건강을 위한 필수 체크 사항이다.

 자궁경부암 검사

30세가 넘으면 65세에 이를 때까지 최소 3년에 한 번씩은 꾸준히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악성종양이 생기는 여성 질환이다. 보통 21살이 넘은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30세가 넘으면 65세에 이를 때까지 최소 3년에 한 번씩은 꾸준히 검사를 받는다.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받으면 암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하고, 생체조직검사처럼 추가 테스트가 필요한지의 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

 유방암 검사

중년 여성의 경우, X선 촬영을 통한 유방암 검진인 유방조영술을 받아야 한다. 가족력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40대부터 검사를 시작할 수도 있다. 단 유방조영술은 완벽한 검사로 생각하기보단 유방암을 감지하는 효율적인 수단의 하나로 생각하면 된다.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고 암이 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검사이다.

 골다공증 검사

뼈의 강도를 테스트하는 골다공증 검사는 보통 60세 이상 인구에게 진행된다. 뼈가 튼튼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확인했을 때는 주기적으로 받으면 된다. 하지만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거나 골절을 입는 경험이 있다면 격년에 한 번씩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지질 검사

고중성지방은 최근 먹은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4~6시간 정도는 단식을 한 다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고중성지방 등 전체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는 검사다. 고중성지방은 최근 먹은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4~6시간 정도는 단식을 한 다음 검사를 받아야 한다. 45세 이상 여성은 심장질환 위험률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직장암 검사

50대 중년층에 이르면, 직장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75세까지 꾸준히 검진을 받고 76세 이후부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비만, 식습관 등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인지 결정한다. 가족력이 있을 시엔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혈압 검사

심장질환과 고혈압은 여성의 주된 사망 원인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압 검사는 혈관 속을 타고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측정해 고혈압이나 저혈압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1년에 한 번씩 검사 받는다. 심장질환과 고혈압은 여성의 주된 사망 원인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하다. 혈압이 정상 범주를 유지해야 심장질환, 뇌졸중, 인지기능 감퇴 등을 지연시킬 수 있다.

 혈당 검사

혈당 검사는 소변이나 혈액 속 당 성분 수치를 확인해 제2형 당뇨나 당뇨병 전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40~70세 여성 중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은 반드시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2형 당뇨는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우울증, 식이장애의 위험률을 높이기도 한다.

 우울증 검사

신체 상태 외에 정신 상태도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이상 흔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우울하거나 불안한 기분에 자주 빠지는 여성은 정신적으로 쇠약한 상태에 이르기 전 조기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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