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무거워진 몸? 디톡스로 가볍게 해결

디톡스(Detox)로 몸의 노폐물과 부기를 제거할 수 있어

레몬과 라임을 활용한 디톡스 워터가 잔에 담겨있다.
디톡스는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부기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말이 다가오며 각종 모임과 회식으로 고칼로리 섭취와 과음이 이어진다. 부쩍 무거워진 몸과 답답한 속은 덤. 한 해를 정리하고 건강한 몸으로 새해를 맞기 위해선 ‘디톡스’가 필요하다. 디톡스(Detox)는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부기를 해소해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가꾸는 방법이다. 클렌즈주스를 마셔 노폐물 배출을 늘리고, 산도 높은 음식으로 독소를 해독하고 피로를 개선한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디톡스법은 무엇이 있을까?

◆ 널리 알려진 레몬 디톡스

레몬 디톡스는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실천도 쉽다. 레몬은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고 내장지방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줘 해독 효과가 탁월한데, 생으로 먹기엔 신맛이 너무 강하니 얇게 썰어 물에 타서 마시거나 즙을 내 차로 즐기자. 레몬 디톡스는 공복에 레몬물을 마시는 게 효과적이지만 자칫하다간 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평소 소화 장애가 있거나 속쓰림, 위염 등 증상이 있다면 식후 디저트로 레몬차를 즐기자. 모닝커피 대신 레몬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꿀을 조금 첨가하면 더욱 달콤하게 즐기고 에너지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

단, 레몬물은 산성이 강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으니 마시고 난 후에는 물로 가글하거나 양치질하자. 속쓰림 증상이 생겼다면 속쓰림이 사라질 때까지 디톡스를 멈추고, 이후 물의 비율을 늘려 연한 레몬물을 마시자.

◆ 숨겨진 비법? 타트체리

타트체리는 일반 체리와 다르게 신맛이 강해 과일 자체로 먹기보단 주스나 즙으로 주로 즐긴다.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시원한 타트체리 주스 한 잔이면 간편하게 디톡스가 가능하다. 여러 해외 논문에 따르면 따르면 타트체리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피토케미칼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완화시키고 장내 미생물 증식에 도움을 준다. 또, 캠프페롤 성분은 오렌지와 양배추의 20배로 항균과 항노화 효과도 크다.

‘숙면’은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낮에 장기의 기능을 원활히 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타트체리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해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2010년 《약용식품학회지(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따르면, 타트체리를 섭취한 이들의 경우 대조군 대비 수면 부족 시간이 1.1배 단축되고 수면 효율이 1.3배가량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 만능 식초가 디톡스 효과도

과일이나 주스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선반 속 ‘식초’로도 쉽게 디톡스 할 수 있다. 식초에는 초산과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60여 종의 유기산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을 돕고 몸속에 있는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입맛에 맞게 농도를 조절해서 식초를 물에 희석해 마시면 된다. 회식이나 모임 등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땐 평소보다 조금 진하게 타서 마시면 지방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단, 레몬물과 동일하게 산성이 강하니 빈속에는 섭취를 주의하고 치아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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