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상승, 겨울철 몸에 ‘약’이 되는 음식 3

겨울 추위가 강해지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면역력도 저하된다. 또한 감기나 기관지염처럼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쉽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 음식에도 따뜻한 성질도 있고 차가운 성질도 있다. 따뜻한 성질로 몸 속 체온까지 상승시켜주는, ‘약’이 되는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독소 해독, 간 건강에 좋은 황태국

황태국에는 메티오닌, 리신, 트리토판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독소 해독 및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생선은 대부분 차가운 성질인데, 황태는 따뜻한 성질이다. 생태, 동태, 북어, 황태는 모두 명태의 상태에 따른 이름으로 같은 생선이다. 황태는 명태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노랗게 변하며 마른 것으로, 갓 잡았을 때에 비해 영양성분이 더욱 농축돼 있다.

메티오닌, 리신, 트리토판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독소 해독 및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해장국에 함께 들어가는 무는 소화 효소 디아스타제가 풍부해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이소피아시아네이트는 항균, 항암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으로 염증을 막아줘 겨울철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생길 때 매우 효과적이다.

피로 회복에 좋은 굴전과 굴국밥

굴에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탁월하고 피부 미백 효과가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이 제철인 굴은 따뜻한 성질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완전 식품으로 꼽힌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탁월하고 피부 미백 효과가 높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좋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달걀과 함께 부쳐 전으로 먹으면 단백질 보충 효과도 있고, 생으로 먹는 것보다 식중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기름에 부치는 굴전이 부담스럽다면, 몸을 더욱 따뜻하게 해주는 굴국밥도 굴을 섭취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겨울에도 보양식은 삼계탕

닭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단백질이 풍부해 열을 발생하기에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보양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여름철 복날에 먹는 대표 보양식이지만, 겨울철에 먹어도 기력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닭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단백질이 풍부해 열을 발생하기에 좋고, 저지방 저탄수화물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 중, 찹쌀도 따뜻한 성질로 변비 예방에 좋고 소화를 촉진해 속을 편안하게 만든다. 찹쌀은 속을 든든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삼계탕에 함께 들어가는 인삼과 대추는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열을 내주는 한방 재료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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