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도 안 좋다? 겨울철 하지정맥류 예방법

꽉 끼는 옷, 과도한 난방 및 운동 주의해야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할 하지정맥류,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돼 심장에서 다리로 흐르는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다리에 고이거나 역류하는 질병이다.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지며 심하게 진행되면 정맥이 두드러지게 튀어나오고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요즘같이 난방을 하면 실내외 온도차로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반복되는데 이는 혈관을 피로하게 해 하지정맥류 위험을 높인다.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할 하지정맥류,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까.

1. 꽉 끼는 신발과 옷 피하기

여성들이 겨울에 즐겨 찾는 롱부츠, 스타킹, 레깅스, 스키니진 등은 보온에 도움을 주지만 혈관 건강에는 썩 좋지 않다. 필요 이상으로 꽉 껴서 발목과 종아리를 압박하면 정맥이 탄성을 잃어 하지정맥류가 발병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다리를 조이는 옷과 신발은 멀리하고, 만약 착용할 일이 있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함께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출 후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린 채 누워 휴식을 취하면 다리 피로 해소와 혈액 순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온열기구는 멀리

정맥 벽은 열에 취약하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사우나와 찜질방, 족욕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겨울철 신체 가까이에 두고 사용하는 온열 기구와 뜨거운 방바닥은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고 열성 홍반과 같은 색소 침착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난방은 물론 다리 가까이에 온열 기구를 직접적으로 쬐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겨울에 즐겨 찾는 온천도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혈관 수축을 위해 샤워 후 다리에 찬물을 끼얹어 마무리할 것을 권한다.

3. 운동도 주의해야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운동도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고중량 덤벨을 이용한 데드리프트, 스쿼트, 런지, 줄넘기 등 하체에 힘을 집중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대신 하체에 하중이 쏠리지 않는 가볍게 걷기, 수영, 스트레칭 등을 추천하며 운동 중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단,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걷거나 심하게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는 등 무리할 경우 하지정맥류가 심해질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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