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 길수록, 건강에 나쁜 이유 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의자나 소파에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런 행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불안장애 위험을 높이는 등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해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 중에 9만 건 이상이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구체적으로 유방암은 4만9000건, 대장암은 4만3000건이었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덜 앉아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암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허리를 좌우로 틀어보거나, 어깨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효과적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암 발병률을 높인다

대장암과 유방암은 신체의 활동성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오래 앉아 있으면, 무엇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의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가운데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은 신체의 활동성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런 암들은 하루에 30분 정도 짧게 걷는 운동만으로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설사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오래 앉아 있다면, 당뇨병,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대부분을 앉아있는 사람들54%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것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된다는 연구결과는 이외에도 많이 있다.

전반적인 사망률을 높인다

미국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들은 3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앞으로 13년 동안 사망 위험이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사망 위험이 18% 높게 나타났다.

하체비만을 유발한다

엉덩이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하면 정상보다 50% 이상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세포가 군살로 바뀌게 되어 심각한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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