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완화, 노화 늦추고.. 겨울 딸기, 몸의 변화가?

칼로리 낮고 콜레스테롤 내리는 효과

딸기 씨에 특히 많은 엘라직 산은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전국이 추위로 꽁꽁 얼어붙어도 요즘 딸기 농가들은 출하 준비로 바쁘다. 강추위에 딸기 재배시설 난방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라 ‘금딸기’로 불렸던 딸기가 12월에는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다소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겨울 딸기의 맛과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자.

◆ 과거 딸기가 약용으로 쓰인 이유… ‘이 성분’의 정체는?

새콤달콤한 맛과 향기로 ‘황후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지닌 딸기는 역사 속에서 성스러운 존재였다. 식용보다는 약용과 관상용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딸기 속의 메틸살리실산은 염증, 통증을 줄이는 작용이 있다. 피로를 덜고 몸속 독성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딸기의 비타민 C는 레몬의 2배나 들어 있다. 몸의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감기예방, 스트레스해소, 피부미용에 좋다. 혈액을 조절하는 칼륨, 빈혈에 좋은 철분이 많아 여성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된다.

◆ 딸기 + 요구르트, 여성 갱년기에 효과

딸기는 씻어서 생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같이 먹으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요구르트에는 칼슘이 많아 골밀도가 줄어드는 갱년기에 특히 좋다. 항산화제가 많은 딸기와 함께 먹으면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고 뼈 건강 증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맛도 더 좋다. 복잡한 과정 없이 요구르트에 생딸기를 곁들이면 간편한다.

◆ 피부 노화 늦추는 작용… 염증 감소에 도움

딸기의 성분 중 엘라직 산(Ellagic acid)이 주목받고 있다. 다른 과실류보다 10배 이상 많은 양이다. 엘라직 산은 딸기 씨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하는 엘라직 산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 얼굴의 색소침착이나 주근깨 개선 등에 좋다. 나이 들어 콜라겐이 줄고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늦춰 주름살을 완화한다.

◆ 칼로리 낮고 콜레스테롤 내리는 효과

딸기(100g)는 칼로리(27kcal)가 낮아 사과(57kcal)의 절반 정도다. 다이어트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직접 내리는 섬유질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딸기에는 과당이 상당량 있어 많이 먹으면 혈당을 올린다. 당뇨병이 있으면 10개 이하로 먹는 게 좋다.

◆ 비타민 C, 향 손실 막기 위해 꼭지 떼지 말고 세척

딸기는 잘 물러지는 게 단점이다. 비타민 C와 향 손실을 막기 위해 꼭지를 떼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소금물에 가볍게 헹궈내는 게 좋다. 이 때 짠맛이 가미되면서 딸기 맛이 더욱 달게 느껴진다. 최근에는 화분매개 곤충을 이용하는 등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어 이물질만 제거하고 빨리 씻어 먹는 게 좋다. 보관할 경우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후 비닐로 한 번 더 감싸 냉장고에 두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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