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 ↑…더 건강해지는 음식 조합 7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궁합이 있다. 같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 배가 되는 음식 조합이 있는데, 알고 보면 과학적인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같이 먹으면 더 건강해지는 음식 조합 8가지를 알아본다.

아몬드 + 요구르트

요구르트에 아몬드를 넣어 먹으면 영양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D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데, 특히 뼈와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구르트 한 컵은 보통 하루 비타민D 섭취량의 4분의 1을 제공한다. 이런 요구르트에 아몬드를 넣어 먹으면 영양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몬드에 함유된 건강한 지방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32% 증가시켜준다.

올리브오일 + 케일

올리브오일에는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올리브오일 섭취조차 줄이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케일이나 당근, 고구마, 브로콜리 등 채소를 올리브오일로 조리하면 된다. 특히 채소에는 비타민A, D, E, K 등 지방에 용해되는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올리브오일과 같이 먹으면 좋다.

삶은 달걀 + 샐러드

달걀 노른자에 있는 지방은 채소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인 카로티노이드의 흡수를 도와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샐러드 토핑 중에서 영양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것이 바로 삶은 달걀이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달걀 노른자에 있는 지방채소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인 카로티노이드의 흡수를 도와준다. 그린 샐러드를 먹을 때, 녹색잎 채소와 삶은 달걀을 함께 먹으면 효과적이다.

강황 + 후추

강황에 포함된 커큐민은 항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성분을 신체가 흡수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런데 강황과 후추를 같이 먹으면 우리 몸이 커큐민 성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더 확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시금치 + 토마토소스

토마토는 시금치의 철분을 잘 흡수시키는 비타민C의 강한 효과를 제공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기를 잘 먹는 않는 사람들은 시금치를 통해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 그런데 철분은 식물성 식품을 통해서는 잘 흡수되지 않는다. 이 때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과 같이 먹으면 흡수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시금치의 철분을 잘 흡수시키는 비타민C의 강한 효과를 제공한다. 시금치와 토마토소스의 궁합만큼 효과를 내는 것으로는 시금치 샐러드+딸기, 콩류+피망, 두부+브로콜리 조합이 있다.

연어 + 잎채소

비타민D는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우유나 요구르트 등 비타민D가 포함된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그 대안으로 연어가 좋다.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에 잎채소를 얹어 요리해 먹으면 풍미와 영양 가득한 음식이 된다.

생선 + 마늘

생선을 먹을 때 마늘을 곁들이면 일부 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면역력 촉진제가 되기도 한다.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증가를 억제하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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