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아바스틴시밀러 ‘베그젤마’ 국내 판매

종양혈관 생성·성장 억제 항암제...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은 1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베바시주맙)’가 보험약가 고시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베그젤마는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이미 유럽에서는 판매를 개시했다. 9월에는 영국 의약품규제국(MHRA), 일본 후생노동성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이번에 출시된 ‘베그젤마 0.1g/4mL’와 ‘베그젤마 0.4g/16mL’ 약가는 각각 20만8144원과 67만7471원으로 책정됐다.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종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혈관 생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세로성장인자(VEGF)가 단백질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종양 혈관 생성 및 성장을 억제한다. 베그젤마는 특허 합의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처방된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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