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위험 큰 사람은 누구?

모유 먹는 유아, 장 질환자 등

비만한 남성
비만한 사람들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을 확률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은 칼슘과 인과 같은 미네랄을 흡수하는 데 비타민D를 사용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치아와 뼈가 튼튼하게 된다. 또한 비타민D는 근육, 신경 및 면역 체계를 지원한다. 비타민D는 일상에서 얻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얻는데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비타민D 합성이 일어난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의 식품에도 들어있다. 이런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는 부족하기 쉽다. 특히 일조량이 적은 북쪽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 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또는 스테로이드나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비타민D 부족 증상을 겪을 확률이 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성인 400IU, 18세 이하 어린이는 200IU의 비타민D를 하루 권장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에는 여러 종류의 암, 심장병,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인지능력 감소 등 만성병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상처 특히 화상으로 인한 상처의 치료가 더뎌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며,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구루병과 골연화증을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위험과도 연관성이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비타민D 결핍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충제 섭취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꼽았다.

△모유 수유 중인 유아

산모가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한 모유에는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다. 이 때문에 모유를 먹고 있는 유아는 비타민D가 결핍될 위험이 크다. 구루병은 뼈의 발육이 좋지 못해 척추가 구부러지거나, 뼈의 변형으로 안짱다리 등의 성장 장애가 나타나는 병인데 모유 수유중인 아이에게 가장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모유 수유중인 유아는 하루에 400IU의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장 질환이 있는 사람

우리 몸은 비타민D를 사용하기 위해 지방을 필요로 한다. 염증성 장 질환이나 셀리악병, 낭포성 섬유증과 같은 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은 지방의 흡수를 어렵게 만든다. 이는 더 많은 비타민D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타민D 보충제가 도움이 된다.

△위 우회술을 받은 사람

위 우회술은 고도 비만 및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위의 크기를 줄이거나 위에서 소장으로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법이다. 위 우회술을 받으면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되어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 수술 후에는 비타민D를 포함해 비타민B12, 구리, 아연, 칼슘 등의 영양소 흡수가 어려워진다. 전문가들은 “이 수술 후 담당 의사가 수치를 추적하면서 건강 유지를 위해 매일 비타민 보충제 섭취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한다.

△비만한 사람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사람들은 비만이 아닌 사람들에 비해 비타민D 수치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피부가 비타민D를 덜 만들기 때문이 아니라 피부 아래의 지방이 비타민D를 더 많이 유지하고, 혈액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바꾸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는데 다이어트, 생활습관 변화 및 보충제 섭취가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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